Re: 참 사랑하는 에클레시아 단원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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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성훈 작성일04-01-12 12:00 조회4,0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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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13일 출국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클레시아 잊지마시고 계속 관심 바랍니다...
잘 다녀 오세요!
이창재 wrote:
>
>... 샬롬 !
>... 참 좋으신 우리 주님의 크신 은총이 단원 모두의 가정과 직장,
>... 그리고 사업장 위에 늘 충만하시길 빕니다.
>
>... 새벽 네시반에 일어나 고양이 세수를 한 다음 교회로 향하고
>... 다섯시부터 시작된 새벽예배가 여섯시쯤 끝나면 다시 집에 돌아와
>... 컴퓨터를 켜고 업무와 관련된 각종 메일에 답변을 하고,
>... 관리하고 있는 교회, 찬양대, 글로리아, 에클레시아 홈페이지의
>... 게시판을 정리하고는 장실에 앉아 신문을 펼쳐 들고 여기저기
>... 훑어 보다가 마눌님께서 갖다 주는 생식 한잔을 먹고선…
>... 계단을 내려가 지하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
>... 승용차를 타고 한 이십분 정도 달리면 회사에 도착,
>... 여덟시 십오분부터 아홉시까지 확대회의를 하고
>... 아홉시부터 아홉시 반까진 부서회의를 하고 각종 업무에…
>... 어찌어찌 하다보면 저녁 여섯시가 됩니다.
>
>... 직장인들이 늦게서야 퇴근하므로 금년부터는 수요예배가 8시로
>... 조정되어 참석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아홉시 반이고 목요일엔 짬을 내어
>... 다음날 있을 다락방 모임(구역예배)준비를 해야 하고,
>... 다음날인 금요일은 최대한 일찍 돌아와 청소도 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 순장으로서 다락방 모임을 인도하고 2부순서로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면
>... 어느새 자정이 다 되어 돌아갑니다.
>
>... 2년전부터 시작한 사업장은 마눌님과 막내처남이 운영하고 있는데,
>... 그동안 영업소를 하나 더 늘려 무척이나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 겁이 많아 운전대 근처도 못 가는 나눌님을 옆에 태우고
>... 집으로 돌아오면 늘상 아홉시쯤 됩니다.
>
>... 십년쯤 전부터 주오일 근무를 했는데.. 토요일이면 왜 그리 할 일이
>... 많은지… 교회일에.. 가정 대소사에.. 사업장 도우미로..
>... 주일날엔 아침 10시에 집을 나서고 11시 45분까지 찬양 연습,
>... 12시부터 오후 1시 10분까지 예배, 1시 30분까지 점심 식사,
>...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찬양연습, 3시부터 4시까지 순장모임,
>... 방송실에서 테잎을 수거한 후 집에 돌아와 설교,찬양 동영상 편집,
>... 그리곤 다시 주일저녁 찬양예배… 돌아와 홈페이지 관리를 하다보면
>... 금새 자정이 넘게 됩니다.
>... 이것이 요즈음 저의 일상이었습니다.
>... 출장중엔 변함이 있겠지요.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길을 달려 남산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 달음질 칠 때에는 한가닥 소망이 있었습니다.
>... 길가는 행인을 붙잡고 혹은 직장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 “예수 믿으십니까?”
>... “예수 믿으시면 참 좋습니다.”
>... “그래도 예수 믿으셔야 합니다.”
>... “제가 당신을 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 이렇게 영혼 구원을 위한 로방전도는 못 할지라도
>... 주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대로 찬양에 말씀을 실어 믿지 않는 이에게
>... 혹은 상처 받은 영혼에 위로를 주고자 함이었는데…
>... 여러가지 한계에 부딪쳐 그 빛을 잃어가고 있는 에클레시아의
>... 현실이 안타까워 무진 애를 써 보았는데…
>
>... 여러모로 부족하여 크나 큰 개선은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 한사람 한사람의 헌신과 봉사가 부족한 면면을 채우가는 가운데
>... 차츰차츰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
>... 또한 주님께서 당신의 모양과 형상대로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 넣어
>... 생령을 주신 후 심히 기뻐하셨으니…
>...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찌어다” 하신 그 말씀 그대로
>... 드리는 찬양과 합창단의 장래를 지켜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 숨 거두는 그 날까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인
>... 것 같습니다. 초심으로 돌아 가고자 무진 애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
>
>... 실로암 안과병원의 그 분도 이제까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시고
>... 원목으로서의 소임, 치유사역에 충실하셨었는데…
>... 취임식 정도는 병원 내부에서 조촐하게 하면 될 터인데...
>... 에클레시아, 글로리아의 연합으로 "할렐루야"곡을 신청했다니…
>... 주중에 조퇴를 하거나 그도 여의치 않으면 휴가를 내서
>... 참석해야 하는 단원들은 어떻고…
>
>... 생명구원을 위한 연주회라면 몰라도..일개 개인의 취임식에…
>... 처음과 나중이 한결 같아야 함인데…
>... 여러모로 마음이 착잡합니다.
>
>... 올해는 경기전망이 좀 나아질 듯도 합니다.
>... 모쪼록 우리 에클레시아 형제님들의 건강, 가정의 화평함,
>... 직장과 사업장의 번성함, 그리고 지휘자님을 비롯한 합창단의
>...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비옵니다.
>
>... 빠른 시일안에 다시 뵙기를 소망합니다.
>
>... 전임총무 이창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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