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낭만의 섬! 그 삶터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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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재 작성일02-11-14 12:00 조회4,2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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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
> 늘 먼저 가 계셔서 가장 좋은것으로 예비하시는 주님의 은총으로
> 하와이초청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어제밤에 돌아왔습니다.
> 1985년 4월 5일 동방의 조용한 나라를 처음 찾은 아펜젤라 선교사는
> 7월 19일에 한국최초의 개신교회인 인천 내리교회를 설립.
> 1902년 11월 하와이 이민선 제1호선에 내리교회 교인 50명이 포함되어
> 있었고 12월 22일에 파송한 홍승하 전도사가 이듬해인 1903년 11월 10일
> 초대 목사로 부임한 교회가 오늘날의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입니다.
> 이승만 박사 역시 초교파 교회를 설립하여 나갈때까지 이 교회에서
> 신앙생활을 하였고 오늘날엔 제20대 이은철 목사님이 담임을 하고
> 계시더군요.
> 청교도가 미국에 첫발을 디디면서 교회를 먼저 세우고 개척의 삶을
> 시작했듯이 우리의 이민역사 그 첫발도 예배로서 시작되었다 하니
> 정말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 하루종일 사탕수수밭에서 중노동을 하고도 품삯은 겨우 60전
> 육신의 고단함과 망향의 설움을 오직 주님께만 의지하고 살았을
> 이민1세대의 삶이 어떠했을지는 가히...
> 그동안 대법원장을 비롯한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였고 피아노 반주를
> 하던 앳된 청년은 0.5%에 속하는 천재그룹의 멤버이자 변호사라나..
> 향기로운 꽃을따서 실에꾀어 만든 꽃목걸이...
> 작은고동을 실에꾀어 만든 고동목걸이...
>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위로 쏟아지는 수 많은 별들...
> 그리고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하와이안 기타...
> 수 많은 연인들이 사랑을 노래하는 정말 아름다운 곳...
> 첫날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하니 100주년기념행사의 임원들께서
> 단원 모두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환영해 주었고,
> 버스는 시내 중심가 한켠에 있는 멋진 교회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 감사기도와 함께 올갠,피아노 연주자는 제일 먼저 자신이 연주할
> 악기를 두들겨 보고 음향을 측정하곤... 내일을 준비하는듯..
> 역시나 천정이 우뚝 솟아 있고 반향이 좋은걸 보니 설계자의 음악적
> 고려가 배어 있는듯 하다.
> 식당겸 다용도실은 수백명을 족히 수용할 수 있었고 뒤쪽엔 피아노와
> 올겐이 나란히.. 그리고 각종행사를 안내하는 카드들이 나란히..
> 앞쪽엔 주방과 뷔페식 배식공간... 그 위쪽엔 제1대 홍승하 목사님으로부터
> 제20대 이은철 목사님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 정갈하게 셋팅된 식탁에는 향기로운 꽃들이 반겨주고 정성스럽게 차려진
> 진수성찬을 대접받고서야 늦은시간에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 이전엔 KAL호텔이던것이 지금엔 와이키키 리조트호텔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 해변이 가깝고 그런대로 편안한 곳이었다.
> 다음날엔 상임지휘자이신 변교수님과 글로리아 대표와 함께 생방송에
> 참석을 했는데 이미 신문,방송을 통해 오래전부터 광고가 대단했는가
> 보다. 한국일보 중앙일보 라디오코리아 등의 지사장과 편집국장 모두가
> 교회의 신실한 성도님들...
> 제1부는 에클레시아 남성합창단의 아카펠라곡들로 제2부는 글로리아
> 여성합창단,그리고 제3부는 바리톤 변성엽 교수가 노익장을 과시하였고
> 제4부는 한국가곡들이 그네들의 향수를 달래었고 마지막은 다함께 찬양..
> 주활목사님의 진행과 이은철 담임목사님의 축도로 막은 내리고..
> 단체 그리고 삼삼오오 기념촬영을 위한 플래쉬가 요란...
> 국립합창단이 왔을때에도 이렇지는 않았다고 입을 모아 칭찬이
> 대단하였다. 그럴 수 밖에...
> 직장도.. 사업장도.. 모두 접어두고 아무런 보수도 없이...
> 오직 찬양드림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고자
> "불러냄을 받은 무리들" + 주님이 늘 함께 하시기에...
> 정말 축복받은 땅인듯 하다.
> 일년 사시사철 낮최고 기온이 28도 내외, 아침저녁으론 선선하고
> 하늘엔 구름 한점 없이 푸르고 드높아서
> 여기가 하늘인지 저기가 바다인지...
> 수정같은 바닷물 역시 파아란 잉크를 풀어 놓은듯...
> 예전의 사탕수수 농장은 거의 사라지고
> 파인애플 농장으로 탈바꿈 하였는데 2년에 한번씩 수확하곤
> 잎은 불살라 다시 또 거름으로...
> 하룻동안 섬일주를 하며 아름다운 전경을 만끽하고...
> 해변은 경사가 완만하여 한참을 걸어들어갔으나 아직도 가슴팎이다.
> 그림같은 집들, 그리고 아름드리 몽키트리가 즐비한곳...
> 집을 짓기 위해 나무를 베는것이 아니라...
>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가운데 어우러져 집을 짓는다.
> 가는 곳곳마다 우리의 산비들기와 비슷한데 크기는 훨씬 작은
> 새들이 사람들 주변을 거닐고 모이 찾기에 분주하다.
> 첫날 참배한 한국동란 희생자들의 국립묘지...
> 그리고 섬일주의 끝자락에 들른 진주만...
> "도라도라도라"에서 보았던 일본의 진주만 공격..
> 아리조나호의 침몰과 그 참혹함.. 많은것들을 생각케 한다.
> 곳곳에 즐비한 과일들로 배를 채우고...
> 시원한 그늘아래서 춤과 노래로...
> 때로는 파도를 타면서 낭만을 즐기던...
> 이들 원주민들에게 있어서 미국,그들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 일곱개의 섬을 통일하고 왕국을 건립한 그네들...
>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격이긴 하지만...
> 이들은 지금 독립을 꿈꾸고 있다.
> 총영사 주재 만찬회를 끝으로 연주일정은 끝이나고
> 1938년도에 신학공부를 위해 유학의길을 떠나온 뒤로 이곳에서
> 평생을 바친 원로 목사님의 송사는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 다시또 먹고자고 깨었다간 또 자면서 일본을 경유하여 인천공항으로...
> 지겨운 비행! 보잉 747-400 이여 빠이빠이...
> 늘 보호하시고 은혜주시고 가르쳐주시는 보혜사 성령님의 은총이
> 이번 연주회를 주관,후원하신 모든분들께 충만하시길 빌며...
> 돌아오는 월요일엔 모두가 한맹교회로...
> 참 좋으신 주님의 은총이 단원 모두의 직장과 사업장
>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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