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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집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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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수 작성일02-02-05 12:00 조회2,5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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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iginal Message ----- From: 김 창수 To: 이창재 Sent:Tuesday, February 05, 2002 5:33 PM Subject:이창재 집사님 집사님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아보았습니다. 이곳에도 연일 봄의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 합니다. 에제가 절기로 입춘 이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을 떠나 오니 절기며 명절등을 자주 잊고 살때가 많아 집니다. 옛날에는 대문에 큰 글씨로 입춘 대길 이라고 써 붙여 놓고 일년내내 좋은 일들만 생기기를 바라는 풍습이 생각 납니다. 하나님께로 부터 내리는 평안과 축복의 섭리가 일년 내내 집사님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지난 편지에 집사님께 이곳 악기의 상황에 대하여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집사님께서 살펴보시고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 합니다. 그 부분에 최선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 해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5월에 열리는 제42회 드보르작 음악제를 편성하느라 조금은 분주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교수님 두분이 오시고 미국과 서유럽 각지에서 오는 연주자들에 대한 업무 연락과 그 이외에 녹음 방송등 으로 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CD 중에 몇 곡을 이곳의 국영 라듸오 FM 클래식 프로그램에 지난주에 소개를 했습니다. 다음주간에 한번더 몇 곡을 소개해 달라는 프로듀서로 부터 연락을 어제 받았습니다. 에클레시아 음악과 모테트의 음악을 몇곡더 소개를 하려는 생각 입니다. 이곳에 한국의 음악이 방송으로 나가는 것을 들으며 제가 여간 기쁘지 않았습니다. 매달 두번씩 필 하모니에서 추천하는 음악을 방송하는 기회가 클래식 시간에 편성이 되어서 가끔씩 제가 소개를 하곤 합니다.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제 구정으로 분주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좋은 명절이 되시기를 바라며 샬롬! 올로모츠에서 김 창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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