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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겨울비 내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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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재 작성일02-02-12 12:00 조회2,6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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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예배를 드리고는 진수성찬과 함께 이런저런 야그로 시간 가는줄 모르게 엉덩이 붙이고 있다가.. 어느새 점심때가 되어서는 툴툴 털고 일어서는 동상네들... 오늘은 세뱃돈을 인상 해 주어서 아이들한테 짠돌이 큰아빠란 소릴 면할른지... 국민학상은 만원,중학상은 이만원 고등학상은 삼만원 으로 인상했슴다. 그 이상 큰 놈들은 오히려 돈을 내 놓으라고 호통을 쳤지요... 뜰에서 식구끼리 혹은 부부끼리 그리곤 사내놈들 계집애들끼리 사진을 박아 주고... 시동을 걸어 악세레타를 콰~악 밟는데... 우째 여~엉 감이 안 좋더니만... 파워핸들이 갑자기 2차대전때 감각으로 급변하야... 잽싸게 시동을 끄고 본네트를 연 다음 꼼꼼히 살펴보니깐... 벨트가 빠졌는데 상태가 과히... 설날에 카센타 연데는 아무래도 없을것 같고, 보험회사에 긴급구조 요청을 했더니... 십오분만에 출동서비스가 오긴 했는데... 약간 돌팔이 같은 기사 왈... 응급조치로는 해결 될 사항이 아니니.. 내일쯤 카센타를 찾아가 보라고 혀서... 오늘 완존히 날 샜씀다. 왕림하신 아우님네들 몽땅 안심시켜 보내고는 장모님한테 전화 걸어 이리저리 우째우째혀서 내일 찾아 뵙겠습니다..하고는 늘어지게 낮잠 한숨 자고나니 반가운 편지가 도착했군요. 이 설날엔 만나는 이마다 덕담을 한마디씩 하곤 하는데 모쪼록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크나큰 축복이 임하시길 빕니다. 또한 복의 근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cj 김창수 wrote: > >----- Original Message ----- >From: 김 창수 >To: 이창재 >Sent:Tuesday, February 12, 2002 4:27 PM >Subject:겨울비 내리는 날에... > >가보고 싶은 그곳.. >손에 잡힐듯 그리운 성천강.. > >어제 퇴근길에 그 노래를 듣는데.. >글쎄 마음이 뭉클했지요. >그야 말로 .. 은혜 되드라구요. > >그... >구수한 충청도 냥반의 그 히~스토리를 들으며... >제 아내와 얼마나 즐겁게 편지를 읽었는지 모릅니다. > >제 고향이 충청도라서 그렇게 더 ... > >저는 충주 예~유~ > >이렇게 뵙지는 못하였지만 >이 집사님께서 보내주시는 글을 대하며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저에게는 큰 기쁨이요! >때때로 안위가 되곤 합니다. > >이 빚을 어느 것으로 갚을수 있을런지요. > >이런 일을 생각해보며는 다 모든것이 >"그 분" 의 은혜로 밖에 생각할수 없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모두가 감사.. > >에클레시아를 사랑하는 마음을 멀리서 느끼면서.. >그 모임속에 정말로 우리가 만나고 싶어하는 >주님께서 거하시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바로 그곳에 계시는구나!!! > >찬양드림이 한 없이 즐거운 그 마음에... > >떡국은 없지만 >이미 배불러 .. 정감으로 느끼는 이 포만감.. > >감사한 마음을 보내면서. > >모라비안에서 김 창수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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