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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에클레시아 형제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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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칠성 작성일03-04-03 12:00 조회3,8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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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넘어 하얀 목련이 소담하게 핀 봄날입니다. 지금쯤 남산 허리에도 진달래,벗꽃이 한창이겠지요? 바쁜 직장일을 뒤로하고 월요일 저녁이면 늦게까지 연습하던 그때의 얼굴들이 눈앞에 선하군요 보고싶군요! 에클레시아 정든얼굴들!! 잊을수 없는 변교수님과 사모님, 그리고 글로리아의 얼굴 모두 말입니다. 고향에 돌아온지 어언 5년 힘든 농부일이지만 스스로 선택한 일이기에 보람을 느끼지요 한우농장, 표고버섯 농장도 잘되고 있답니다. 지난해 부터 인연이 되어 고향 초등학교에 근무하며 합창부를 조직하여 짬짬히 지도하고 있지요. 처음엔 힘도 들었지만 대중음악에 길들여진 어린이들이 이젠 맑고 고운 소리로 화음을 만들어내며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볼때에 잃었던 동심을 찾게해준 것 같은 보람을 느낍니다. 작년에는 군내 초등학교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았지만 금년엔 금상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답니다. 모두가 변성엽교수님과 에클레시아 여러분과의 만남 덕분이라 생각해요. 음악시간이면 에클레시아 홈페이지에 들어가 실황녹음을 들려주는데 지금은 어린이 모두 컴퓨터시간이나 집에서 에클레시아 홈페이지를 검색하고 음악을 듣는답니다. 우리어린이들은 에클레시아 합창단이 우리나라 최고합창단인줄 알지요. 어린이들이 하는말 "우리선생님 짱이야"라고 수선을 떤답니다. 자랑스럽기도하고 쑥쓰럽기도하지요. 홈페이지를 잘 만들어준 이창재형제께 늘 고마움을 느낍니다. 금년 새로운 곡으로 녹음준비를 계획하고 있는것으로 아는데 기대가 됩니다. 좋은 합창 CD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내년 혹시 늦으면 내후년에는 다시 합창단에 복귀할 수 있을것 같아요. 쓰다보니 퇴근시간이 가까워 오네요. 다시 만나 합창연습할 날을 기다리며 오늘은 이만 마침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샬롬" 2003.4월 3일 부여에서 장칠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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