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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연주]바이커스하임성에서의 리허설과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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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재 작성일00-08-25 12:00 조회3,9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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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벗어나서 시골길을 지나 성이 있는 도시로.. 아무리 가도가도 산은 하나도 없구요. 끝없이 푸른 저 소나무와 전나무 숲, 삼십미터 이상 곧게 뻗은 저 나무들은 필시 가지치기를 정성껏 했으리라! 그리고 가지런히 다듬어진 평원, 밀 농사가 주이고 옥수수 밭과 초지는 모두 낙농을 위한 사료용이고, 모든 시골집들은 왜 그리도 예쁜지요? 창문마다엔 꽃들이 만발하고 수 놓은 작은 커텐들 그리고 사과나무,후박나무들엔 열매가 주렁주렁... 성주의 권력이 어느정도였는지 그들의 하수인 들은 또한 어땠을까 하는 짐작이 머리를 짖눌렀습니다. 휘황찬란한 연주홀에 빽빽히 들어선 관객들, 우뢰와 같은 박수,끊이지 않는 갈채... 단원 개개인에게 주어진 장미꽃 선물, 그리고 만찬으로 이어지는 관객과의 만남! 그야말로 축제의 한 마당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써 달라고 전해 주는 그들의 성금, 그들의 정성이 얼마나 숙연하였는지... 감격에 겨워 앰블런스에 실려갔다는 일간지의 대서특필은 너무나도 황송하게 한국의 일개 합창단을 극찬하였습니다. 모두가 얼마나 순진하고 작은 일에도 그렇게나 감동을 잘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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