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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만나고 헤어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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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재 작성일01-12-19 12:00 조회2,5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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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헤어짐속에서 즐거움과 섭섭함이 마음속을 헤집어 놓곤 하는데... 살을 맞대고 살아도 아내가 나일 수 없고 똘방똘방 눈망울 초롱초롱한 새끼들도 낳는 그 순간부터 떠나 보내는 연습을 수 없이 되풀이 하는... 세상을 살면서 대중속에 묻혀 살아도 언제나 혼자임은... 그리하야 나 대신 죽어줄 수 있는 친구... 나 대신 내 처자식 거두어 줄 수 있는 친구... 열 일 제쳐 놓고 달려와 줄 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 하나쯤 있다면 인생살이 결코 후회 없으리..했건만... 친 형제보다도 더 많은 세월속 그 시간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다가 이제 먼 길을 간다하니 팔다리 하나쯤 떨어져 나간듯 하외다. 좋으신 주님께서 먼저 가 계셔서 가장 좋은 것으로 예비 해 주실줄 믿습니다. 그리고 송별의 자리를 마련한 임집사 내외분의 사려 깊음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승리하는 하루 되시길...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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