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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눈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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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수 작성일02-01-17 12:00 조회2,4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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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iginal Message ----- From: 김 창수 To: 이창재 Sent: Wednesday, January 16, 2002 5:32 PM Subject: 겨울 눈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창 밖으로 보이는 1월의 흰눈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일수가 없읍니다. 정겨운 집사님의 글을 대하며 서울 계신 삼춘의 편지를 받은 것 처럼 가슴이 뭉클함을 억제 할수 없었읍니다. 자상하고 이렇게 꼼꼼하게... .... 지금 책상위에는 한잔의 커피와 그리고.. 내 고향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찬양으로 가득 가득 합니다. 그풍성하고 따스한 입김이 가슴에 흠뻑 와 닿게 합니다. 지난 날 그렇게 사랑하고 부르던 그 노래들 ... 만지고 입히고 그리고 넓은 한마당에 뿌리던 그노래... 마치 옛 앨범을 꺼내어 보는 듯 한 그리고 그 추억을 꺼내어 하나씩 하나씩 열어 봅니다. 눈내리는 소리를 소리를 들으며... 모라비안에서 김 창수 드림. ----- Original Message ----- From: 김 창수 To: 이창재 Sent: Wednesday, January 15, 2002 6:34 PM Subject: 이 집사님께... 이 집사님께. 이곳에도 날이 많이 풀렸읍니다. 아침이면 영하 5도로 정도 입니다 감기는 좀 어떠신지요! 보내주신 음악은 지금 세관에서 무식한 세관원들이 즐기고 있읍니다. 지난 토요일은 그저 그렇게 드라이브만 했읍니다. 세관에서 이렇게 저렇게... 구 공산주의 고집들이.. 신기하여 이렇게 저렇게 들여다 보나 봅니다. 하여간 내일쯔음 받게 될것 같읍니다. 여러가지로 바쁘실 터 인데 ... 미안 해서 어떻하면 좋을지 모르겠읍니다. 보내주신 테잎을 받은후 다시 소식 드리겠읍니다. 이런일들이 모두가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만났기에 ... 아름다운 일들을 경험해보는 행복을 느낌니다. 그럼 샬롬!!! 체코에서 김 창수드림. ----- Original Message ----- From: 김 창수 To: 이창재 Sent: Wednesday, January 12, 2002 1:24 AM Subject: 이 창재 집사님... 이 창재 집사님. 88세이신 교회에서는 권사님, 저의 어머님이 계십니다. 삼남매중 제가 막내로 오랫동안 이렇게 밖에서 지내니 어머님 심정에는 얼마나 막내가 보고 싶으셨겠읍니까? 그래서 지난해부터 6개월 혹은 8개월씩 이곳에서 한국을 오가시며.. 막내집에서 지내셨읍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오늘 한국으로 아주 귀국하셨읍니다. 공항에서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저 모습이 마지막이 될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왔읍니다. 이틀 동안 휴가를 내어 비엔나에서 어머님과 2틀밤을 단둘이 지냈읍니다! 그리구 이제 방금 막 돌아와보니 집사님의 정성이 담긴 소식이 메일로 들어와 있읍니다. 내일쯔음 테잎을 찾을것 같읍니다. 번거롭게 해드린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 고마운 생각 등등.. 어떻튼 고마운 마음을 저의 어머니 이야기위에 실어 이렇게 글을 드립니다. 에클레시아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흰눈으로 가득 덮힌 저 폴란드 국경을 잇는 타트래 산으로 내일은 드라이브를 가렵니다. 울창하게 우거진 침엽수 그위를 하얀 솜 이불로 가득 덥힌 그림같은 그런 산으로... 돌아와, 산야의 눈꽃과 에클레시아의 영혼의 노래 이야기를 다시 드리려합니다. 이글을 쓴후에 샤워하고 자리에 누우려합니다. 창밖에는 겨울안개로 온 동네가 가득합니다. 샬롬!!!! 모라비아에서 김 창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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