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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겨울 눈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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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재 작성일02-01-17 12:00 조회2,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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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iginal Message ----- From: cjlee To: 김 창수 Cc: cjlee Sent: Wednesday, January 16, 2002 7:20 PM Subject: Re: 겨울 눈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좀 나은듯 하더니만.. 또다시 목구멍이 뜨끔뜨끔하고 나 원 참... 겨울날씨가 요상스럽기만 합니다. 얼마전엔 한강을 꽁꽁 얼게 하더니만 그저껜 밤새 천둥과 벼락이 치고 비를 퍼 부었습니다. 사막인 중동지방엔 눈이 이십센티나 왔다 하고... 아마도 환경오염 탓인듯... 그래서 그런지 요즘 이비인후과엔 감기환자가 득실득실 하답니다. 이번주 토요일엔 강원도 화천에서 전원생활로 노년을 즐기시는 상임지휘자 댁엘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늘상 그렇지만 이 때에 임원들이 모여 년간계획을 수립하는데... 대개의 경우 이변이 없는한 노친네가 노심초사하여 세우신 그 계획대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올 가을에 체코엘 가게 될른지 아니면 내년에 가게 될른지 거론되겠지요... 그런데 우째서 그리 오래 머물렀데요? 통관시켜야할 짐이 그렇게 많은갑죠? Fedex로 보내면 전 세계 어느 곳이든 길어야 3~4일인데 말입니다. 또한 확실하게 전달 되기도 하고요. 한잔의 따듯한 커피와 푸근한 멜로디... 편안한 소파에 푹 파묻혀... 계신 형제님을 떠올리니 함께 즐겁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 이창재 드림. 김창수 wrote: >----- Original Message ----- > From: 김 창수 > To: 이창재 > Sent: Wednesday, January 16, 2002 5:32 PM > Subject: 겨울 눈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 > > > 창 밖으로 보이는 1월의 흰눈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일수가 > 없읍니다. > > 정겨운 집사님의 글을 대하며 > 서울 계신 삼춘의 편지를 받은 것 처럼 가슴이 뭉클함을 > 억제 할수 없었읍니다. > 자상하고 이렇게 꼼꼼하게... .... > > 지금 책상위에는 한잔의 커피와 그리고.. > 내 고향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찬양으로 가득 가득 합니다. > 그풍성하고 따스한 입김이 가슴에 흠벅 와 닿게 합니다. > > 지난 날 그렇게 사랑하고 부르던 > 그 노래들 만지고 입히고 그리고 넓은 한마당에 뿌리던 > 그노래... > 마치 옛 앨범을 꺼내어 보는 듯 한 > 그리고 그 추억을 꺼내어 > 하나씩 하나씩 열어 봅니다. > > 눈내리는 소리를 소리를 들으며... > > 모라비안에서 김 창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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