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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연주]하이델베르그의 네카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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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재 작성일00-08-27 12:00 조회3,0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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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반은 넘은것 같고 졸다가 깨어 보니 고성에 도착, 모두가 차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 보니 몇군데 상점이 있고 기념품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고성의 광장으로 들어서니 넓은 잔디와 나무들이 울창하고 우리는 시가지를 배경으로, 또한 망루의 반쪽이 주저 앉은채로 건재한 고성을 배경으로 찰칵찰칵... 다시 버스에 올라 네카강변이 있는 중심가로 향하였다. 무척이나 맑은 강위로 모래,자갈 채취선이 오가고, 우리는 다리를 건너 강가로 내려가서 굵다란 버드나무 그늘아래서 햇반과 깻잎,멸치볶음과 김을 찬으로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연일 빵과 고기만 삼켜 느글거디던 속이 좀 풀리는 듯 하였다. 다리 위에서 연실 셔터를 누르고 거리에 들어 서는데 근녕씨와 상희씨가 음식을 시켜놓고 처치곤란 지경에 있어 구조요청을 하는 바람에 우루루 몰려가 깨끗이 비워 주었다. 생과일 아이스 크림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시가지 구경과 쇼핑을 마치고 저녁때에서야 다시 뉘렌베르크 시청 근처의 커다란 식당으로 돌아왔다. 바우만씨 내외가 자기 집에 초대해서 가든파티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사정상 식당에서 대신.. 현지에서 프로그램 기획에 도움을 주신 분을 소개하고 일간지에 대서특필한 연주회 평론을 안나씨가 번역 해서 읽어주고 감동의 시간이 흘렀다. 섬세하게 부분부분 조목조목 들춰가면서 격찬을 하여 뒤통수가 근지러웠고 감격한 나머지 앰블런스 신세를 진 분이 있다 하니 뻥인지 진짜인지 아리송... 역시나 감자를 곱게 으깨서 동그랗게 뭉쳐놓은 것과 쇠고기 그리고 시큼하게 삶아놓은 양판지 무우인지 소세지와 함께 맥주,사과쥬스가 전부였다. 호텔에 돌아와서 사발면으로 입가심을하고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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